유아트랩서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전시를 1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수림큐브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김보슬, 노진아, 전혜주 등 세 명의 미디어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김보슬은 동양의 전일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을 주제로 한 대규모 XR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Altered Nature – 혼합된 미래’를 공개한다. 관람객은 가상 수중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와 하이브리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노진아는 ‘경계에 선 자들(The Boundary Ones)’을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를 비판하고, 인간을 흉내 내며 생존을 모색하는 로보틱스 아트를 선보인다. 전시는 기계 존재들의 몸짓을 통해 기술 시대 공존의 본질적 의미를 묻는다.
전혜주는 ‘망상 – 사라진 생명과 마주하는 법’에서 유전적 다양성을 제거한 채 복제된 식물의 풍경을 구현하며, 생명을 모듈화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판한다. 설치와 영상 작업을 통해 기술 발전의 그늘과 생명의 불확실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술·자연·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담론을 제시한다.
무단 전재와 재배포를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최대 10% 이상을 인용할 수 없으며 원문을 일부 이용할 경우이도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