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의 안전 종합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축제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19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귀가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이 집중 배치된다.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2회 증회 운행한다.
행사장과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에게 여의도역·마포역·샛강역 등 인근 역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행사장 주변 17개 역사에는 평소 대비 4배 규모인 306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시민 안전을 위해 한강버스 운항은 중단되며, 여의도 선착장 출입은 통제된다. 또한 한강대교에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버스 15개 노선이 무정차 통과하며 택시 승하차도 제한된다. 마포대교 등 다른 교량에서도 택시 승하차가 금지된다.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따릉이, 전기자전거의 대여·반납은 26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여의도·마포·용산·동작구 일대에서 일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경찰·소방·자치구·한화그룹 등과 합동으로 ‘종합 안전본부’를 운영한다. 한화그룹은 구역별 CCTV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안전관리 앱으로 신속한 인력 배치와 인파 분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여의도·이촌한강공원에는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이 추가 설치되며, 행사 종료 후 한화 임직원 봉사단 약 1200명이 주변 정리에 나선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질서 있는 관람과 귀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