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특화 플랫폼 ‘데얼스 아웃도어’가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며 내년 트렌드로 트레일 러닝을 지목했다.
오디오 플랫폼 ‘스푼’의 공동창업자 최혁준·이희재 대표는 2023년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해 데얼스 아웃도어를 운영하고 있다. 캠핑·러닝·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와 중고·신상품 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활동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희재 공동대표는 광고·마케팅 경력을 기반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아웃도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는 약 4만9천명이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에게 장비 가격을 묻는 ‘와우머치’ 콘텐츠는 조회 수 1,578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플랫폼은 사이클링 중심에서 달리기 등 다양한 아웃도어 분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트렌드로 산악·자연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을 전망하며 관련 브랜드 및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색량과 SNS 콘텐츠 증가 추이를 분석해 트렌드 발생 시점에 맞춰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다. 중고거래 중심에서 신상품 판매로 확장한 이후 지난해부터 월 매출이 평균 15%, 사용자 수는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102개 브랜드, 3,000여 개 상품을 판매 중이며, 프랑스 사이클 브랜드 ‘카페 드 사이클리스트’, 프랑스 러닝 브랜드 ‘써클 스포츠웨어’, 일본 등산 브랜드 ‘릿지 마운틴 기어’ 등이 입점했다.
유튜브 쇼핑을 연동한 커머스 전략도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는 일부 브랜드 상품의 40%가 품절돼 추가 발주할 정도로 반응이 컸다”고 말했다.
데얼스 아웃도어는 향후 AI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등록한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제품 추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개인의 실제 아웃도어 활동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추천이 차별화 요소”라며 “AI로 대체할 수 없는 건강한 취미와 자연에서의 ‘쉼’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