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가 지난 10일 제4차 연구모임을 열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소영·이상훈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관계자, 시흥산업진흥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배분 구조를 분석해 재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업 지원 논의에서 박 의원은 “시흥은 제조업 기반이 강한 만큼 AI와 제조업을 연결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단계별·연속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서류 절차 간소화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가 산업이 4차·5차 산업으로 전환하는데도 시흥은 여전히 제조업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등 첨단산업 전환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프라 확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의원은 “배달료, 아르바이트 인건비 지원 등 소규모 예산으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대규모 점포 내 입주한 소상공인들은 높은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관련 기관과 연계한 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오는 9월 제5차 모임을 열어 AI 기술과 시흥 지역 기업 간 상생 방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도록 연구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