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4∼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 참가를 마치고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된 국내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수소 국제 콘퍼런스’를 통합해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하이드로젠 파이오니어: 이노베이트, 유나이트, 앤 액셀레이트(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나흘간 약 2만5천여 명이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 그룹사가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수소 생산 △수소 충전·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용 수소 응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전시했다.
자동 충전 로봇(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충전 시연을 비롯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다양한 수소차 라인업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탄소 저감 철강 제조 공정과 로드맵을 구현한 디오라마,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연료전기 지게차 등 수소 활용 분야를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넥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관람객 180여 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30분, 15㎞ 코스를 직접 주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린데,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함께 ‘왜 수소인가’, ‘수소 업스트림 기술과 사업’, ‘수소 모빌리티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 3개 주제의 마스터 클래스 형태의 수소 아카데미 강연도 진행했다.
현대차그roup 관계자는 “이번 WHE를 통해 수소가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솔루션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체험과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수소의 가치를 직접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수소 활용 확대와 인식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국내에서 처음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의 공동 의장사로 참여해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