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오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최근 개인 간 선물 문화 확산과 고물가 기조로 인해 실속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4사는 주류, 생활용품,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10월 3일부터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와 내달 예정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 사는 3만~10만 원대의 중저가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구성을 강화했다.
GS25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약 65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최근 간소화된 명절 문화에 맞춰 소포장 상품과 실용적인 구성을 확대했으며, GS샵과 연계한 사전예약 기획전에서 한우·참치캔·건강기능식품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북해도 스위트 프리미엄 케이크 3종’, ‘조정애 명인 인생만두’, ‘김규흔 한과’ 등이 있다.
CU는 내달 1일부터 40여 개 카테고리에서 690여 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 시즌 매출이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며, 3만~5만 원대 상품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 실속형 트렌드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올해도 ‘주몽탄 갈비’, ‘골드바’, ‘PBICK 육가공’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으며, 지역 특산품과 프리미엄 제품군도 확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의 실속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과 긴 연휴로 개인 간 선물 교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