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이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16일 이들 지역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보성 오봉산 일대는 숲과 바위, 폭포가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한다. 등산로를 따라 풍혈지와 칼바위를 비롯해 용추폭포와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은 탐방로에 동백나무가 울창해 개화 시기에 빼어난 경관을 보여준다. 숲 사이로 기암괴석과 해안,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로 끝 절벽에 자리한 거문도 등대는 1905년 세워진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 유명하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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