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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안양단오제, 전통과 흥겨움 가득한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려

제39회 안양단오제, 전통과 흥겨움 가득한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려

2025.06.01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제39회 안양단오제가 5월 31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단오는 설과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 중 하나로, 이날 행사는 전통의 멋과 흥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오전부터 다양한 전통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가장 큰 관심을 끈 체험은 단오의 대표 풍습인 **‘창포물 머리 감기’**였다. 아이들과 시민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단오의 전통을 몸소 체험했다. 창포물은 말린 창포를 끓여 만든 물로, 예부터 머릿결을 윤기 있게 하고 빠지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호계동 주민 A씨는 “작년엔 못 와서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다시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떡메치기, 단오 부채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 전통 다도 체험, 투호놀이, 활쏘기 체험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체험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특히 무속인을 초청해 직접 부적을 쓰고 점사를 보는 무료 체험도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후 2시, **‘단오기원제’**가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원로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통 의복을 갖춰 입은 이들은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며 시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김영남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서예가는 순식간에 커다란 붓으로 글귀와 그림을 완성하며 예술의 멋을 선보였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라인댄스, 태권도 시범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은 봉산탈춤의 일곱 과장 중 ▲사상좌춤 ▲팔먹중춤 ▲사당춤 ▲사자춤 등 네 과장이 공개돼 전통 탈춤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사자춤은 부처님의 벌을 받은 승려들이 회개하며 사자와 화해하는 내용을 담아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남사당놀이 줄타기 공연이었다.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의 줄타기는 아슬아슬한 곡예에 재치 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공연을 응원했고, 줄 앞에는 금세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단오를 맞아 이곳을 찾아주신 모든 시민들께 건강과 평안을 기원드린다”며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은 “잊혀져 가는 전통 명절 단오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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